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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먼저 살펴봐라. 본문

건강관리, 스포츠 (Fitness, Sports)

퇴행성 관절염 -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먼저 살펴봐라.

visiontoday 2017. 12. 17. 17:15

퇴행성 관절염 예방 -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먼저 살펴봐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


2007년 영국의 벤자민과 멕고나글은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의 기전을 사체부검을 통해 밝히고 있는데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가 붙는 부위에서 먼저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Synovium)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게 되면서 오는 퇴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가 뼈에 붙는 곳에서 관절염이 발생함이 보다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퇴행성 무릎관절염에서 사진을 찍어 무릎이 얼마나 닳아졌느냐는 것을 보는 것보다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보는 것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더욱 중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2002년 살로 등은 쥐를 대상으로 선택적인 신경 차단을 하였더니 퇴행성관절염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힘줄과 인대는 퇴화한다. 즉 건강한 신경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수선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나이든 사람에게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이와 퇴행성 관절염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나이 많은 사람 중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없는 사람도 많다. 거꾸로 젊은 나이인데도 퇴행성 관절염을 안고 사는 이들도 흔하다. 


퇴행성 관절염이 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다. 또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라토너가 일반인에 비해서 무릎 관절염이 더 일찍 생기는 것도, 또 더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관절염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 한가지! ‘무릎을 많이 썼으니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박지성과 같은 무릎의 잦은 손상이 있는 축구선수에서는 보통 사람보다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많다. 무릎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해 안정성을 찾더라도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축구선수들은 나이에 비하여 일찍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어떨까?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도 축구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무릎의 손상이 많은 직업이다. 또한 무릎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나이가 어린 김연아 선수에게서 무릎 관절염은 생각하기도 끔찍하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 관리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관절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우리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관절 건강을 위해서 관절주위의 변화, 즉 근육의 압통이나 힘줄의 단단함, 특히 무릎 앞의 슬개골과 관련된 통증 즉, 위 아래로 밀면서 통증이 오는 것과 무릎 내측의 통증 등을 간과하지 말고 적절한 운동과 치료를 받도록 할 것이며 항상 건강한 신경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과 제대로 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골프를 포함한 관절에 지나친 영향을 주는 운동 전에는 충분히 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관절이 닳아서 관절염이 오거나 통증이 온다는 단순 논리는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2007년 12월 6일 "EBS 명의" 안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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