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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상 리뷰
논문 갯수만 강조하는 획일화된 한국대학 산업체 경력만으로 왜 교수가 될 수 없나 김상국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분야 권위자다. 10여년 전 국내 대학에서 자리를 구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을 거쳐 대우전자에서 10년가량 현장경험까지 쌓았지만 논문 실적이 없다는 게 거절 이유였다. 그를 채용한 것은 세계 최고 공과대학인 MIT였다. 현장경험을 인정해 그에게 연구 프로젝트를 줬고 이후 정교수로 발탁했다. 획일화된 논문 평가에 매몰된 국내 대학이 외면한 인재를 MIT가 알아본 것이다. 한국의 공대가 산업현장과 괴리된 가장 큰 원인은 논문 중심의 교수 채용과 대학 평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착한 기업들이 더 오랫동안 더 크게 성장한다. 경영학 첫 수업에서 기업의 존재이유가 무엇이냐 했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인 기업의 존재 목적이다라고도 했다. 그런데 이런 목적을 가진 기업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Warby Parker, Whole Foods, Costco, Toms, Novo Nordisk 기업들이다. 이익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따뜻한 경영으로 지속되고 있는 기업들이 오히려 더 성공하고 있다. 그 기업들은 이렇게 말한다. "사회에 기여하면 더 커다란 이익이 돌아온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기업과 가문은 이 말을 지켜왔다. 메디치 가문은 1400년대 이탈라이 피렌체에..
해외에서 카드결제시에는 현지통화로 해야...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에는 현지 화폐로 이용해야 환전수수료를 그나마 조금 줄일 수 있다. 환율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지만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한국고객에게 원화로 결제하겠느냐고 물으면 현지통화로 하겠다고 하면 된다. 금액차이의 비밀은 환전 과정에 숨어 있다. 보통 해외에서 현지 화폐로 카드 결제를 할 경우 '현지화폐→달러화→원화'의 3 단계 환전과정을 거치게 되는 반면, 현지에서 한국 돈으로 결제하게 되면 '현지화폐→원화→달러→원화'로 한단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만큼 전환과정에서 붙는 환전수수료가 더 많이 들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현지 가맹점이 현지 화폐를 원화로 환산할 때 은행의 공식적인 환율이 아니라 일정한 마진 이익을 얹은 ..
기업의 마음, 고객의 마음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한 마스시다 고노스케는 일본 송하전기를 국제적 대기업으로 키워낸 존경받는 경영인이자 사상가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가 이렇게 전설적인 인물로 존경받게 된 것은 이윤을 목표가 아니라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가 만들고 있는 전구의 수명을 2배로 올리고 가격은 반으로 줄여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명의 이기를 만끽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는 사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그의 사원들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품질이 좋아지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원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능력이란 무한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그가 스스로 팔을 걷고 나서자 모든 사원들이 따랐다. 사람들은 나의 어머지 나의 누이가 내가 만은 제..
경제지표 보는법, 사업투자의 기본 경제학교수 시걸이 풀어본주요 경제지표 팁 이자율이 오르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내려갔다고 하면 이는 즉각 주식시장에 반영된다. 몇몇 경제지표가 투자시장과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왜 그런지 어떻게 연관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고 지나간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DSL을 설치할 때도 돈의 액수에 따라 화면에 뜨는 정보의 속도가 다를 정도로 ‘돈이 신속하게 말을 하고 있는 세상’이다. 매일 신문지상의 경제면이나 TV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경제지표의 의미와 해설을 이해할 수 없다면 하루에도 수천억달러가 움직이는 이 지구상의 경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와튼 스쿨의 경제학 교수 제레미 시걸에게 주요 ..
능력있는 지도자 뒤에는 능력있는 숨은 공신이 있다. 전력에 뒤쳐진 독일은 뛰어난 참모 덕에 승승장구능력있는 엘리트들이 작전기획, 사령관이 최종결정업무량이 많아지고 규모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조직이 세분화된다. 당연히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전체를 관리해야만 하는 기업에서 그렇게 되기를 원할 뿐이지 실제로는 조직이 커지고 세분화되면 그만큼 비효율성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업무를 나누면 과부하가 사라져서 일이 신속하게 처리될 것 같지만 정작 결재나 협의단계가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의사 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 어처구니 얺지만 중요한 사안이 최고책임자까지 보고가 늦어지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있다. 또한 조직이 커지면 자연..
100년 이상 기업은 어떻게 가능한가? 프랑스 파리에는 세계 장수기업 모임이 있다. 에노키안합회(The Henokien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icentenary Family Companies)가 바로 그 모임이다. 에노키안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에녹’이 365년을 살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이 협회의 회원사가 되려면 창업한지 200년 이상이 되어야 하고 창업자 자손이 현재 경영자이거나 임원이어야 한다. 회사의 대주주 역시 오너 가족이면서 건전하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경영을 해야 한다. 회원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기업이 많은데 일본 기업도 8곳 포함이 되어 있다. 가입 조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회원사는 47곳 정도된다.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의..
성공한 기업의 SNS 활용과 진부한 안티팬 활용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요한 일부가 된지 오래다. 효율적인 SNS활용은 비즈니스 전세를 뒤집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SNS를 해서는 곤란하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다비드 뒤부아 교수는 신생분야인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SNS활용에 관한 연구의 권위자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트위터상의 영향력을 분석해 발표하기도 했다. 포브스 2000대 기업과 주요 스타트업 CEO들의 지난해 트위터 활용을 기반으로 당시 순위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위를 차지했고, 빌게이트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
인문학이 기업경영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사회도처에 인문학 열품이 불고 있다. 방송은 물론 댜학에서도 일반인 대상의 인문학과정이 개성되고 있으면 사람들의 관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자들 역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경영의 필수조건 중 하나로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경영학이란 기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즉, 기업의 한정된자원을 가지고 보다 높은 성과를 내도록 현상을 찾아내고 이를 체계적인 지식으로 만들어 어떻게활용하는 것이 좋을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영학에 대한 지식을갖고 있는 사람을 기업이 선호하는 현상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는데 경영학에서 추구하는 효율성만을강조하다보면 이를 ..
짐 로저스의 특강 후 인터뷰 내용 금융계의 인디애나 존스라고 불리는 짐로저스는 투자 전문회사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립하고 4200%의 수익을 올린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이다. 또한 두 차례 전 세계를 일주하며 현지 경제를 분석해 집필한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Investment Biker Around the World with Jim Rogers)’,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Adventure Capitalist)’ 등의 저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강연에서 그는 “박사학위나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는 대신에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라”고 했다. 자신의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열정과 인내심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