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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보는법, 사업투자의 기본 본문

경영 경제 (Business Economy)

경제지표 보는법, 사업투자의 기본

visiontoday 2017. 12. 16. 01:07

경제지표 보는법, 사업투자의 기본


경제학교수 시걸이 풀어본

주요 경제지표 팁


이자율이 오르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내려갔다고 하면 이는 즉각 주식시장에 반영된다. 몇몇 경제지표가 투자시장과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왜 그런지 어떻게 연관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고 지나간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DSL을 설치할 때도 돈의 액수에 따라 화면에 뜨는 정보의 속도가 다를 정도로 ‘돈이 신속하게 말을 하고 있는 세상’이다. 매일 신문지상의 경제면이나 TV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경제지표의 의미와 해설을 이해할 수 없다면 하루에도 수천억달러가 움직이는 이 지구상의 경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와튼 스쿨의 경제학 교수 제레미 시걸에게 주요 경제지표 10가지 해설을 부탁해 게재했다는 내용이 있다.


경제지표는 비즈니스 보고서의 스냅샷이자 소비자 지출 패턴을 예견할 수 있는 지도이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경제의 3분의2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과 씀씀이는 대기업의 수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흰 와이셔츠에 말끔하게 정장을 한 월스트릿 사람들이 허름한 점퍼차림으로 장사하는 메인 스트릿 사람들의 동향에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다.


경제 데이터를 곧바로 개인투자와 연결시키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짓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서야 비즈니스도 투자도 ‘안개 속’을 헤맬 수밖에 없다.



■소비자 신뢰지수

(consumer confidence data)

소비자들이 자신 개인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일컫는 지표이다. 지표가 높으면 소비자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표시이며 지출, 특히 빅 티켓 품목 지출을 늘리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기업수익 증가와 연결된다.

만약 이 지수가 낮으면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겠다는 표시이므로 기업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 값이 내려간다. 매달 중순과 하순에 발표된다.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일상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지 내려가는지를 일컫는다. CPI가 약간 떨어지거나 변화가 없으면 소비자들이 꼭 필요하지 않은 예를 들면 엔터테인먼트나 여행 같은데 지출을 기꺼이 늘린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0.3∼0.4%씩 오르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인다. 또 이는 인플레이션 조짐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연방정부는 단기이자율을 올린다. 


■원유가격

(crude oil price)

소비자는 물론 업계가 연료비를 더 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가 결정되는 지표. 원유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주머니에 여유가 생기고 일반적인 주식 값은 오르고 오일주식은 수익이 줄어들므로 떨어진다. 만약 원유가 배럴당 35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기고 소비자는 현금 부족으로 주식 값이 떨어지는데 특히 항공과 트러킹 주식 타격이 심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원유 값은 파도를 탄다. 


■달러가치

(doller’s value)

헤어 스프레이에서부터 와인, 자동차, 의류 등 모든 수출입 상품의 가격을 주시할 수 있다.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해외에서 미국상품이 저렴해지면서 다국적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 이 분야 주식이 오른다. 달러가치가 오르면 미국인들이 해외 여행할 때는 좋지만 미국 상품가격이 해외에서 오르니 다국적 기업 주식은 떨어진다. 매일 값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고용 보고서

(employment report)

미기업들의 신규직원 채용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실업률이 내리고 전달에 20만명 이상으로 신규직원 채용이 늘어났다면 소비자들은 직업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면서 지출을 늘린다. 

그러나 전달 신규직원 채용이 10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실업률이 오른다면 소비자들은 직장 유지에 불안을 느껴 소비를 줄이고 이는 주식값 하향을 불러온다. 매달 첫 금요일에 발표된다. 


■신규주택 건설

(housing starts)

새로 주택을 건설하는 숫자이다. 이 지수가 5% 이상이면 폭넓은 소비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건축자재, 가구 등 주택과 관련된 모든 분야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 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소비자 신뢰지수도 동반하락하기 쉽다. 업계는 소비자 지출이 줄기 전에 미리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고 주식 값은 하향한다. 매달 중순에 발표된다. 


■도매 물가지수

(producer price data) 

기업체들이 원자재 도매업자로부터 재료를 사올 때 지불하는 돈 액수의 오르내림이다. 이 지수가 내려가거나 변동이 없으면 기업들은 물건값을 내릴 수 있고 상품을 더 많이 팔 수 있다는 예기다. 그러나 이 치수가 올라가면 기업들은 물건값을 올리던지 아니면 이익을 줄여야만 한다. 둘 다 기업의 이익에 먹구름을 드리워 주식 값이 내려간다. 


■구매 관리자지수 

(purchasing managers data)

기업들이 장비, 직원, 기타 운영경비에 지출하는 경비의 변동추이이다. 이 지수가 오르면 사업체들이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향후 이익에 긍정적이며 회사 주식이 올라갈 확률이 많다. 그러나 이 지수가 떨어지면 기업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별로 안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향후 회사 수익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회사 주식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달 첫 번째 그리고 세 번째 비즈니스 데이에 발표된다. 


■소매판매

(retail sales) 

소매상과 온라인 상점에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돈을 쓰고 다녔는지를 알려주는 지표. 이 숫자가 올라가면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아졌다는 뜻이며 대형 소매체인, 프라이스클럽, 온라인 스토어의 주식값이 치솟는다. 이 숫자가 내려가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며 지속적으로 내려가면 소매기업 주식도 동반 하락한다. 매달 중순에 발표된다. 


■단기이자율

(short-term interest rates)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정하는 것으로 은행간에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FRB가 이를 내리면 장기금리도 내려간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보다는 주식에 투자가가 몰리고 기업들은 융자를 늘린다. 

만약 단기금리가 올라가면 장기금리도 같이 올라간다. 주식보다 채권이 매력적이며 융자 이자율이 늘어 기업들은 융자를 꺼리고 지출을 줄여 허리띠를 졸라맨다. FRB는 연간 8번 미팅을 가지고 단기금리에 대해 결정한다. 미국 경기의 흐름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지표이다. 

federalreserv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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