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상 리뷰
아들아, 쓰레기를 청소해도 너는 성공한다. - 이브 브랜슨 본문
쓰레기 청소해도 너는 성공한다
성공 CEO를 만든 어머니 이브 브랜슨
영국의 버진애틀랜틱항공 등 200여개 기업체를 소유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대서양 최단시간 항해기록 보유 등 모험가로서도 유명한 그는 사실 학창시절에는 독서장애와 근시에 시달리던 별 볼일 없는 학생이었다. 그런 그를 변화시킨 사람은 다름아닌 어머니 이브 브랜슨이었다. 열일곱살의 어린 리처드에게 돈을 투자해 창업하도록 한 사람이 바로 그녀다. 리처드는 ‘더 스튜던트’란 이름의 작은 신문을 기반으로 음반 할인판매를 시작해 ‘버진레코드’로 키워냈다.
여성 파일럿이자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이기도 한 이브는 “아들을 부끄럼을 타지 않고 다른 사람을 충분히 생각할 줄 아는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으로 키우려 했다”고 말했다. 위대한 최고경영자(CEO) 뒤에는 그들에게 도전정신과 창의력 등 기업가 정신을 일찍부터 키워준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
가정용품 업체인 홈디포의 공동창업자이자 미식축구팀 애틀랜타 팰컨스의 구단주 아서 블랭크의 어머니 몰리는 그녀 자신이 훌륭한 기업가였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아들이 열다섯살 때 남편 마이클이 갑자기 사망하자 가업인 약제상 경영을 맡아 수백만달러 규모의 제약회사로 키워냈다.
블랭크는 “기업가인 어머니 덕분에 뱁슨대 재학시절부터 세탁, 조경 등 일찍부터 사업을 시작해 독립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힙합전문 레코드회사 데프잼의 창업자이자 러시커뮤니케이션 회장인 러셀 시몬스에게 어머니 에벌린은 구세주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10대 시절 뉴욕 변두리에서 마약이나 팔던 그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믿어준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마약에서 손을 떼고 파티기획자로 사업을 시작하던 그가 완전히 돈을 탕진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해줬다. 이 돈으로 그는 힙합뮤직의 원조 런DMC 그룹을 데뷔시키며 당시 흑인사회에서 유행하던 힙합 문화를 미국 사회의 커다란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시몬스는 “어린 시절 친구들은 감옥에 가거나 죽었다”며 “아무도 나를 믿지않을 때 어머니만이 나를 믿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자식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그냥 넘기지 않고 상품박람회에 출품해 100만달러를 벌게 만든 부모도 있었다. T팩 인터내셔널의 켈리 레인하트가 그런 경우다. 5년 전 열한살인 켈리가 도화지에 그려온 권총집 모양의 ‘허벅다리 주머니(T팩)’를 보고 부모는 시제품을 만들어 라스베이거스 상품박람회에 출품했고, 미 육군과 100만달러 납품계약을 했던 것이다. 딸 켈리는 그 덕에 성공한 10대 기업인이 됐다.
또 낸터킷 넥타르의 공동창업자 톰 스콧의 어머니 제인은 좌충우돌 사고뭉치 같은 아들이 무엇을 하든지 믿어줬다. 스콧은 아홉살 때 석유위기로 동네 주유소가 붐비자 레모네이드 등 음료수가 담긴 쟁반을 들고 집을 뛰쳐나가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팔았다. 스콧은 또 명문 브라운대에 다니다 학업은 전폐하고 시골로 돌아와 쓰레기청소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제인은 그때마다 ‘너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로 아들을 격려했다. 이 믿음이 아들을 1억달러짜리 음료업체 사장으로 키웠다.
“아이들이 음료수 좌판을 벌이더라도 돈을 벌려고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진정한 이유는 아이의 독립심 때문이었다.” - 다큐 감독 매리 마치오
“90 살에 편안한 의자에 앉아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자신을 한 번 그려보라.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을 했지? – 리차드 브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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