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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짐 로저스) 본문

자기계발 (Self Improvement)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짐 로저스)

visiontoday 2017. 12. 4. 18:53

경험보다 더 좋은 인생 공부가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인생 공부’를 하자고 엄청난 실패를 무릅쓸 수 있는 용기를 몇 명이나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군가의 인생을 간접 경험하는 것으로 우리는 그 ‘공부’를 대신한다. ‘좋은 습관이 성공을 낳는다’ ‘생각의 틀을 넓혀라’ ‘너 자신을 알아라’ ‘네 꿈 앞에서 주저하지 마라’ 등 이 책의 소제목들은 어찌 보면 ‘뻔’하고 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었던 말들이다.

 

그러나 숱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시골 촌놈에서 세계적인 투자 구루가 된 짐 로저스의 경험이 녹아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아주 디테일한 충고와 조언들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  

 

월가의 전설적인 누자가였던 짐로저스는 사랑스런 두 딸을 낳은 후 두 딸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인생의 경험과 교훈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퀀텀펀드를 창업해서 4200%라는 누적 수익을 올렸고 37세 나이에 은퇴해도 충분할 만큼의 돈을 벌어 세계 여행을 다니는 등 금융계의 인디나니 존스로 불리며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 같지만 한 번의 이혼, 투자 실수로 큰 돈을 날린 일 등 뼈아픈 실패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는 짐 로저스는 두 딸을 얻은 후 엄청난 인생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며 진한 부성애가 담긴 글을 책 곳곳에 남겼다.  딸을 향한 인생의 투자에 고나한 메세지는 성공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도 훌륭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

 

짐 로저스는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의 수많은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지나고 보니 굉장한 교훈을 남겼지만, 그 당시는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던 실패담에 대해서도 묵묵히 털어놓으며, 그의 딸들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나아가 인생이라는 울타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짐 로저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 워낙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살아온 터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성공 스토리보다 실패담을 더 재미있어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 글 중에서도 실패했던 이야기가 여러분의 눈길을 더 끌어당길 것입니다. 이런저런 실패 경험이 결과적으로 큰 교훈이 되었지만 그 일을 겪을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처와의 이혼, 투자 실수로 인한 대규모 손실 등은 아무리 인생에 교훈이 된다고 해도 웃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는 독자 여러분들이 나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 바랍니다. 책을 쓰는 일은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직접 체험하면서 얻은 교훈을 독자 여러분도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는 투자자로서 성공했지만 그렇다고 너희들도 꼭 투자자가 되라는 것은 아니야.  너희들이 남과 다르게 독창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는 투자 일을 처음 할 때 동료의 의견만 믿고 결정을 내렸다가 실수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딸들에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라고 말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독창적이고 참신한 방식으로 일해야 성공에 도달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과거 자신이 항공 우주회사 '록히드'의 주식을 사라고 했을 때 다른 투자자들이 비웃었지만 몇 년 후 록히드의 주가가 수 백 배나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만약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들이 우습게 본다면 그 사실 자체를 성공의 신호로 여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단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시도해 보고 가장 열정을 느끼는 일을 밀고 나가라."

 

그는 가장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단지 월급만 기다리며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에서 인생을 보내는 이들이라며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게 부자가 아니겠느냐고 한다.

 

"자질구레한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인생에 있어서나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일히 수집하고 연구하고 점검하라고 말한다  만약 투자를 하려거든 그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보다 더욱 정확하게 한 회사의 재무 상태와 발전 가능성을 꿰고 있어야 한다며 피나는 노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믿고 아무리 강하게 그것을 옹호하더라도 네가 듣거나 읽은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는 널리 인정받는 상식이나 통념도 틀릴 때가 있으며 신문 기사 속에서도 미심쩍거나 편향된 시각이 많으니 항상 비판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로 말한다.  이처럼 정보를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서는 절학과 역가, 심리학 공부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이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느껴야 한다.”

그는 1990년에 오토바이를 타고 22개월동안 여섯 개 대륙을 여행했으며, 1999년에 부인과 자동차로 116개국을 여행한 경험을 말하며 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세계시민이 되라고 당부하고 있다.

 

“반드시 중국어 공부를 하라.”

그는 자신의 가족이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이유가 중국어를 일상 회화로 사용하는 중곡 학교에 두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 정도로 중국의 성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 확신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국의 주식을 달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중국어와 영어를 습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내일자 신문을 미리 볼 수 있다면 억만장자가 될 것이라며 항상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짐 로저스는 환갑이 넘은 60세가 넘어 첫 딸을 낳고 몇 년 후 둘째 딸까지 낳은 것. 자식을 가지는 것에 코웃음을 쳤고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쏟아야 할 시간과 에너지, 돈이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아이들을 가진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기기도 했던 그에게 자식을 낳고 키우는 일은 ‘바보 같은 일’이었으나, 막상 두 딸의 아빠가 된 후 그의 삶엔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소중한 딸들을 위해 경험에서 우러난 성공적인 인생의 비법을 아낌없이 털어놓았으니 진한 부성애가 담긴 이보다 더 좋은 조언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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