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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상 리뷰
유태인중에 엘리 위젤이라는 사람이 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고 1986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에서 집시에 대한 언급을 했다. "나는 나치 수용소에서 숨져간 수많은 집시 친구들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그들을 위해 나는 아무 대변도 해주지 못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부터는 그들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엘리 위젤은 유태인의 참상만을 세계에 알리고 노벨상을 받게 된데 대해 굉장히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 자신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목격했던 나치의 집시 처형에 대해서는 침묵했었기 때문이다. 나치 수용소에서 대략 50만명이나 되는 집시가 총살 또는 개스 학살로 인해 죽었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유럽에서 항상 '박해받는 민족'으로 통한 ..
'교육의 중요성'과 '돈에 대한 현실인식' 유태인들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전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문명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단순한 산술적 비중을 훨씬 넘어선다. 노벨상 수상자중 유대인은 경제학 65%, 의학 23%, 물리 22% 등으로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최고 부자 400명중 유대인은 24%이며 최상위 40명 가운데는 거의 절반이 유대인이다. 한마디로 유대인은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경제력에 있어 다른 민족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우월성과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런 이유로 유대인은 질시와 경외의 대상이 돼 왔다. 질시는 탄압으로 이어졌고 경외감은 그들에 대한 연구를 낳았다. 유대 정신과 전통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
마흔이라는 나이는 예전에는 정말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나이였다. '‘마흔혁명’이란 책이 있다. 나이 마흔이란 중대한 고비에 달했을 때 자신을 혁명하는 각오로 후반부 인생을 설계하라는 의미인 것 같았다. 현재 나의 생물학적 나이는 마흔보다 훨씬 지났지만 마흔만큼 젊은 시점에서 다시 생각하라는 의도였나보다. 서양에서 생각하는 마흔에 대한 개념도 동양인 못지않게 각별한 것 같다. 'Over the hill'로 표현한다. 태어나서 인생의 전성기인 힘든 언덕까지 올라왔는데 이젠 그 언덕을 넘어 내려가야 할 시점이라는 뜻인가 보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이 ‘오버더힐’ 이후의 인생을 계속 전성기로 연장시키자는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흔혁명’도 그런 책중 하나다. 사실 이 책은 10년 이전..
한국인들의 교육열이란 대학을 4년만에 졸업하나 5년 걸려 졸업하나 큰 문제가 아닌데도 한국인 부모들은 그런 통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고등학교 GPA 4.0 받고도 어느 대학에 못들어 간다’는 기사가 나오면 그 순간부터 부모들은 또 걱정을 한다. 바로 내 주변 학부모와 그 아이들 둥에 그런 예가 흔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행여 아이의 성적이 떨어질까 봐, 혹은 4년만에 졸업을 못할 까봐 아이들을 감시하며 다그치는 데 그런 안달이 자녀들에게 좋을 게 없다고 그는 지적하고 싶었는데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3월말이면 각 대학의 신입생 입학사정이 끝나고 UC계열대학의 합격자 평균 GPA, SAT 점수, 인종별 합격자 수 등이 발표될 것이다. 매년 경쟁이 조금씩 심해진데다 주정부 예산삭감에 ..
해외에서 카드결제시에는 현지통화로 해야...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에는 현지 화폐로 이용해야 환전수수료를 그나마 조금 줄일 수 있다. 환율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지만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한국고객에게 원화로 결제하겠느냐고 물으면 현지통화로 하겠다고 하면 된다. 금액차이의 비밀은 환전 과정에 숨어 있다. 보통 해외에서 현지 화폐로 카드 결제를 할 경우 '현지화폐→달러화→원화'의 3 단계 환전과정을 거치게 되는 반면, 현지에서 한국 돈으로 결제하게 되면 '현지화폐→원화→달러→원화'로 한단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만큼 전환과정에서 붙는 환전수수료가 더 많이 들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현지 가맹점이 현지 화폐를 원화로 환산할 때 은행의 공식적인 환율이 아니라 일정한 마진 이익을 얹은 ..
영어는 소통 능력이다. - 유니박 PR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지난 다년간 세계 유수의 기업과 일하면서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한국 최초의 PR전문 기업으로 꼽는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를 시작으로 오길비 PR,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를 거쳐 미국계 PR회사인 호프먼 에이전시의 한국 지사장을 지냈다. 그 과정에서 구글, 골드먼 삭스, 브리티시 텔레콤, 도요타 자동차, 괌 정부 관광청 같은 기업들의 국내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컨설팅했다. 지금은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로 일한다. 최근에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에서 일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나는 세계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니박 (박현정)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는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면서 영어가 다가 아니라는 ..
퇴행성 관절염 예방 -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먼저 살펴봐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 2007년 영국의 벤자민과 멕고나글은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의 기전을 사체부검을 통해 밝히고 있는데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가 붙는 부위에서 먼저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Synovium)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게 되면서 오는 퇴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가 뼈에 붙는 곳에서 관절염이 발생함이 보다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퇴행성 무릎관절염에서 사진을 찍어 무릎이 얼마나 닳아졌느냐는 것을 보는 것보다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변화를 보..
미국 유명 여성사이트 ‘쉬 노우즈 닷컴(sheknows.com)’은 결혼을 망설이고 확신이 제대로 안 서는 여성들이 명심해야 할 7가지를 소개했다. 이 7가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생각한 뒤에 결혼하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참고할 만한 정보일 듯 하다 1. 내가 즐거워야 한다. 아무리 남성이 내 이상형이고 조건이 좋다 해도 정작 내가 즐겁다고 느끼지 못하면 이 결혼이 행복해지기는 힘들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이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가를 따져보라. 2. 결혼생활은 일이다. 많은 여성들에게 결혼생활에 대해서 묻자 답은 한결같았다. 서로가 잘 맞는다면 결혼생활은 일이 될 수 없다고. 이런 여성들에게 경고한다. 아무리 부부가 ..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클럽으로 손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운동선수들은 어떤 음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나? 그들의 식단 관리도 특별하다. 마요네즈는 빼고 닭껍질도 배라. 맨유팀이 한국의 FC 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나흘동안 한국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모두 10끼 식사를 위해 이들이 호텔 측에 요구한 식단 관련 매뉴얼이 12쪽에 이를 정도다. 음식에 대한 맨유의 큰 원칙은 ‘저지방식’이었다. 마요네즈는 모든 메뉴에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아주 적은 양의 올리브유와 버터를 허용했을 뿐이다. 우유는 저지방 제품을, 유지방이 풍부한 치즈는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기 역시 지방은 제거하고, 닭고기의 껍질은 벗겨 달라고 주문했다. 또 채소 요리엔 기름을 쓰지 말 것을, 야채 샐러드에도 오일 드레싱을 얹..
예전에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날엔 고기 먹어야 힘쓴다고 배 터지게 먹었다고 했다. 1960~7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다. 무조건 운동전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는 것만이 능사인가 하는 점이다. 선수들은 운동할 때 어떤 음식을 먹을까? - 구기종목은 경기 전에 탄수화물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축구 대표팀은 경기 3~4시간을 앞두고 반드시 스파게티를 먹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히딩크의 주문 때문이었다. 운동에너지로 가장 효율적으로 전환되는 영양소가 탄수화물인데, 스파게티야말로 탄수화물의 보고다. 탄수화물은 소화도 잘 돼 전 종목을 망라해 경기 전 가장 권장되는 영양소다. 반대로 단백질과 지방은 별 도움이 안 된다. 태릉선수촌의..